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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별
약 9시간 전
화장실 변기 물탱크에서 물이 새길래 부속품을 구입했습니다.
그저께와 어제 덤벼들었다가 기권.
오늘 아침에 또 시도했는데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
포기하고 변기를 모두 교체하려 제품 구입과 설치를 신청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다시 도전하고 싶어서 한번 더 매달렸습니다.
땀이 어찌나 흐르든지 ...
갑자기 딩동~~.
급히 옷을 갖춰입었습니다.
옆집 분인데 2달 전 화재로 연기 피해를 크게 입었던 이웃입니다.
그 때문에 한달간 공사를 해야겠다며 소음에 시달리게 해서 미안하다 하시네요.
위로를 하고 있는데 큰 복숭아를 건네주십니다.
images/feeds/4cc654721940438ea45e85b20c41222d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큰일 났다" 이랬습니다.🫡🫡
며칠전 받은 친구의 복숭아가 여전히 많이 있으니까요.
변기 교체 신청은 취소했고요.
물탱크 수리 작업은 마쳤지만 며칠 사용해봐야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이라면 큰 돈을 번 셈이니 그걸로 😋😋..
좁은 화장실에서 불편한 자세로 2시간 이상을 작업했으니 아마 2주일 정도 여기저기 쑤실 듯 합니다.
오늘 세끼 먹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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