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당첨이지만 당뇨라는 나쁜 놈 덕에 오랫동안 끊어온 '야쿠르트'를 마시게 됐습니다. 야쿠르트하면 뭔가 어린시절 추억이 소환되기도 하고 제 아들녀석은 한줄을 통째로 빨대를 번갈아가며 마셔대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야쿠르트하면 야쿠르트 매니저님 (아줌마)입니다.

사실 이 야쿠르트는 이마트가서 새로 구입한 겁니다. ㅎ 체험단에 당첨되면 쿠폰코드가 전송되고 그 쿠폰 코드를 Fredit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배송 가능한 날 야쿠르트 매니저님이 야쿠르트를 가져다 주시는 배송방식입니다. 배송문자는 받았지만 오전에 출근하고 집에 와보니 야쿠르가 없어 재활용 통을 보니 야구르트는 벌써 장렬히 전사한 다음이었습니다. 집사람과 아들녀석이 맛있다고 다 빨아먹었더군요. 그래서 사진 찍을 사이도 없이 저는 고스란히 야쿠르트 3병을 보내버렸습니다. 체험단 당첨은 됐는데 어쩌겠어요. 이마트로 달려가 냅다 같은 야쿠르트를 샀죠.

용기 자체가 고급지고 상당히 예쁩니다. 저도 야쿠르트 병 보고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깊이 매료되었네요. 개당 120ml 구성입니다. <야쿠르트XO>의 특징은 설탕뿐 아니라 당, 지방까지 제로라는 겁니다. 게다가 구글링해보니 유산균5종 500억개가 함유되어 있다네요.

야쿠르트 색상은 일반 야쿠르트와 큰 차이 없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맛 또한 야쿠르트와 대동소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제품의 특징이 숨어있습니다. 마셔보니 달달합니다. 달달함을 어떻게 커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테비아, 알룰로스와 같은 대체당을 넣으면 뒷 맛이 약간 씁쓸한데 <야쿠르트XO>는 예전 야쿠르트 맛 그대로입니다 (신통방통~).

그래서 결론은 <야쿠르트XO>입니다.

당 걱정없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싶은 분, 저처럼 혈당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야쿠르트XO>는 아주 뛰어난 선택지인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당음료는 설탕 덩어리입니다. 이렇게본다면 건강에 다이어트까지 신경 쓴 국민간식 <야쿠르트XO> 괜찮지 않나요? 적극 추천합니다.

체험단에 당첨시켜 주신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