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로 만들어진 거면 전부 사랑하는 나라는 뇨자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과자가 주식이었고 빵이 간식이었으며 취미가 신상과자털기였다 눈 뜨면 잠들기 전까지 밀가루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밀가루보다 맛있는 음식은 아이스크림, 고기 정도? 최악의 식습관 그자체였다..ㅠ 사실 2,30대에는 뭐 젊으니까 자다가 일어나서 먹어도 자기 전에 먹어도 속이 부대끼거나 불편하고 그런 느낌 1도 몰랐다. 하..지만!!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왔을 체내 만성염증..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염증 질환이나타났다. 피로감, 소화기능 장애, 면역력저하, 피부질환.. 정말 엄청 고생했다. 겨우 이제 좀 괜찮아질만 하니 또 밀가루 음식들이 눈에 들어온다ㅠ 사실 체험단 당첨됬다고 해서 내심 기뻤다!! 왜냐면 밀가루가 아니라서.. 너무도 먹고 싶었던 빵이다ㅠ 과자다ㅠ 공복에 먹어도 상관이 없으니까ㅠㅠ 행복해!!!! 정말 문자 받고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언제올까 드디어 오늘 3월 18일 18시가 다 되어서 택배 도착/ 이거슨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뜯어서 바로 한입, 하아.. 바로 이거다*_* 겉은 살짝 묵직한 느낌의 폭신하고 촉촉한 마들렌, 베어물면 사르르 입에 녹아내리는, 바닐라빈이 안에 콕콕- 혀에 버터향과 바닐라향이

어우러져 황홀한 느낌 그자체였다♡ 중요한 건, 공복이었다는 거다!!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하지 않았고,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지도 않았다. 아주 나의 위장님은 그 후로 저녁먹기 까지 평온함을 유지하셧다 그리고 저녁 먹고 1시간 후, 하나더 뜯... 맛있다... 너무너무너무 ㅠㅠ 옆에서 엄마가 한입 먹어보더니 여태까지 먹어본 마들렌 중에 손에 꼽힐 정도의  맛이라고 칭찬일색!! 저녁공복과 아침공복은 다를수 있다는 혼자만의 결론 하에 다음날 아침 공복에 다시 마들렌 하나를 떨리는 손으로 뜯... 어..? 먹어도 괜찮다!!!!! 꾸루룩 거리는 소리도 1도 안나고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되고!! 두번째 먹어도 맛이가 좋다ㅋㅋㅋ +_+ 이 좋은 걸 이제서야 알아버려 좀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햄복♡ 아, 마들렌 겉포장에 맛이 기재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다. 맛을 골라먹을 수가 없어서ㅠㅠㅠ 아니면 박스 칸막이라도 해서 세워서 보내주심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