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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꽃사슴
5개월 전
마운자로 후기—————————-
이 글을 여기에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추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써봅니다.
미국에서 마운자로 투여한지 벌써 5개월 째 입니다.
미국도 마운자로는 당뇨환자 한해서만 보험 적용이 되서
한달에 1주일마다 한번씩 맞을 수 있는 주사, 총 4개가 한달용으로 한 박스당 (4주) 25달러씩 주고 맞고 있습니다.
처음엔 2.5 mg부터 시작해서 2.5씩 늘려 현재 12.5 mg을 맞고 있고, 지금까지 10키로 감량했습니다.
부작용? 당연히 있습니다.
조금만 기름진거, 유제품류 먹으면 토하고 설사합니다.
심할 땐 3번 이상 토할 때도 있었고
주사 막 맞기 시작했을 땐 설사쟁이었습니다.
구토 설사를 하도 많이 하니까 이걸로 살이 빠지나 싶었습니다. 주사맞는 걸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러니 비만치료제로 요새 잘 알려진 위고비나 다른 주사들 맞으실 때 부작용 걱정 안하실 수 없습니다.
잘 고려해서 맞으세요~
대신 당화혈색소는 5개월만에 6.9 -> 5.8로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물론 식단 관리도 했고요 (설사+구토 안하려고) 운동도 틈틈히 했습니다. 아직 한달 조금 더 맞아야 해서 끝까지 관리하려고 합니다. 물론 주사 맞고 그 뒤가 중요하겠지만….
모쪼록 이 글이 다른 분들께 희망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