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체크도 못하고

사과 한 입 베어물고

아들 검사가 있어서 대학병원 왔어요

아들은 검사실 들어 보내고

저는 쏘니 만나고 있어요 ㅎㅎㅎㅎ

쏘니가 저에게 윙크를 날려주네요 (주책스런 아줌)

아들이 선천성심장질환(심방중격결손)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심장에 빵구가 났어요 😆😆😆

잘먹고 잘 커서 구멍 크기가 많이 줄어서

수술없이 운동포함 일상생활이 가능한데도

군입대전 신검 받으러 가니

대학병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오라 해서 왔어요

기존에는 수술한 경우가 아니면 현역 입대하는데

올해부터 입대 기준이 수정보완 되었다네요

아들은 은근 공익으로 갈 기회가 생긴거 같다고 흐믓해 하지만

엄마인 저는 구닥다리라 그런지

"건강합니다~ 현역임돠~^^" 를 듣고프네요 ㅎㅎ

현역 갈거라 생각하고

통장 털어서 이탈리아 🇮🇹 여행도 다녀왔구만 🤣🤣🤣

훈련소에서 꼭 안아주고 드려보내야지 하면서

시나리오 다 짰는뎅 ㅋㅋㅋ

아들아~ 엄마는 헤어질 준비가 다 되었단다

멋있게 현역 가즈아~~~~^^

검사들여보내고 나니 기분이 묘하네요

아침부터 주절주절

그래도 이해 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