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다인 여러분!

닥터다이어리 클래스 임상영양사 🙋🏻‍♀️ 수진 코치에요~ 😄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면서 밤에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드는데요.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고, 낮 시간을 오히려 무기력하게 보내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여러분은 어제밤 꿀잠 주무셨나요?

수면은 우리 인간에서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데요. 하지만, 현대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음주, 불안, 질환, 불면증과 같은 요인에 의해 수십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평균 수면 시간이 감소했다고 해요.

한 연구에서는 짧은 수면(6시간 미만)은 7시간 대비 2형 당뇨병 위험을 약 30%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있을 만큼 수면은 심혈관 기능, 혈당 조절의 필수적인 조절인자인데요.

오늘은 수면과 관련된 요인 중 렙틴과 혈당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해요.🌜

여러분은 ‘렙틴(leptin)’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렙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포만감 호르몬으로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어요.

렙틴은 음식 섭취를 억제하고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반면, 그렐린은 공복 호르몬으로 배고픔과 음식 섭취를 증가시켜요.

1️⃣ 그렐린

수면이 부족해지면 그렐린이 상승하여 식욕과 배고픔을 증대시키고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수 있어요

2️⃣ 렙틴

수면의 부족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코르티솔을 상승시켜요. 또한, 단기적인 수면 제한은 스트레스가 활성화 되어 렙틴 수치를 감소시키고, 코르티솔의 저녁 농도와 그렐린 수치를 증가시켜 식욕과 배고픔을 증가시켜요.

출처) Sleep Duration and Circulating Adipokine Levels(2011)

반면에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에서 급성적으로 수면이 상실하면 렙틴의 수치가 증가하며 총 수면시간이 1시간 감소하면 렙틴 수치가 10%증가한다고 보고했어요.👀 하지만 렙틴 수치를 상승시키더라도 렙틴저항성에 따라 효과가 감소될 수 있는데요.🤔 이때 렙틴 저항성은 신체가 렙틴 호르몬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혈액 내 렙틴 수치는 증가하지만 렙틴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뜻해요.

왜 이런 저항성이 나타날까요?

혈청 렙틴 수치가 상승하면 혈액-뇌 장벽을 통한 렙틴 수송이 감소하기 때문이에요. 렙틴이 한계치에 도달하면 혈액 - 뇌 장벽이 말초 혈액에서 중추 신경계로의 렙틴 수송을 제한하여 활성을 억제해요.

이때 렙틴의 효과가 약화될 수 있어요. 즉, 렙틴인 포만감 호르몬이 증가되더라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니,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BBB)이란?

혈액속의 물질 중 선택된 일부 물질만이 뇌 속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중추신경계의 미세혈관 구조

3️⃣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면 부족 상태에서 렙틴은 사이토카인 활성화(인터루킨-6, TNF-α)와 면역 세포 증식을 자극하여 염증 상태를 유발해요.

이때, 췌장 베타 세포 기능의 포도당 흡수를 손상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 및 염증 증가, 인슐린 분비와 민감성 감소로 당뇨병 위험 증가에 기여해요.

하지만, 연구에 따른 한계도 존재하는데요. 불면증 환자에서는 그렐린 수치가 낮았지만 렙틴은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가 있었기에 자세한 연구가 필요해요. 또한, 대규모 다인종 연구와 같이 더 큰 표본의 크기를 가진 추가적 연구가 필요해요.

👩🏻‍⚕️닥다 여러분은 어젯밤 몇시간 주무셨나요?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 그럼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저녁 되세요.💗

출처) The Role of Sleep Curtailment on Leptin Levels in Obesity and Diabetes Mellitus(2021) Sleep Duration and Circulating Adipokine Levels(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