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는 회사 업무 스트레스가 넘 컸어서 술한잔 하려고 했습니다. 벌어먹고 사는게 참 고단합니다. 지금 직장을 길면 10년? 짧으면 5년여? 더 다니게 될텐데.
사는날까지 내손으로 밥먹고 내발로 걸으면서 건강하게 살자고 다짐합니다만, 가끔 오래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들기도 합니다.
아들넘이 고1인데 어제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한시간여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춘기를 무사히 지나는것 같아 감사하지요 ^^)
아들넘왈 술을 마셔서 스트레스가 근본 해결이 되는것도 아니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잠을 자던지 유투브나 책을 보던지 음악 들으며 멍때리라 하더라고요ㅎ 아마 아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인가 봅니다..
아들넘은 어린이집 다닐땐 아빠가 200살까지 살아야 한다더니 초등학교 저학년땐 150살, 고학년땐 120살, 중학교땐 100살, 고1인 지금은 (자기가 60살될때까지 아빠가 살아야 하므로) 90살까지 살아야 한답니다ㅎ
아들넘 커갈수록 아빠에 대한 의존이 줄고 자립이 커가는거겠죠~ 암튼 술 안하고 잠을 청하려고 누웠지만 잠을 편히 못이루고 오늘은 또 편두통에 이부프로펜을 찾아 먹고 있습니다.
금요일이고 곧 주말이니 조금더 힘내서 버티고, 좋은 주말을 맞아야지요~ 주말의 쉼은 직장인의 특권이잖아요~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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