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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글
약 1년 전
어제 압구정에 일이 있었는데
제가 집에서 목이 확 많이파인
검정색 반팔티와 아이보리 미디길이 끈원피스를 입고
꽃봉오리 디자인의 노란색 가디건을 걸치고
워커를 신으려다 날이 더워서 운동화를 신고 만화에 나오는 것같은 눈꼬리가 삐죽
올라간 마녀용 디자인의 썬글이😎까지
야무지게 챙겨가지고 나왔어요~ㅋㅋㅋㅋ
막상 나오고나서 보니 맘에 안듬..💥
이 옷차림에 워커를 안신고 나온게 후회되서
혼자 속으로 조용히 투털거리고
길을 걸어가던 중에..💦ㅋㅋㅋㅋㅋ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오늘의 패션에 저만큼
진심인듯한 언니(?) 한명이 등장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충 밀리터리 분위기인 전부 카키색으로
맞춰입은 복장인데.... 이 더운 날에~😅💦
카키 캡모자+카키 야상외투+ 미디길이 스커트+ 완전 긴 검정 롱부츠신고
강렬한 패턴의 호피무니 에코백까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앞에 오는 저 언니를 보니
역시 오늘 같은 날씨에 롱부츠는
너무 더워보이네...ㅠ 그치만
더워보여도 오늘은 워커신고 나오는게
더 이쁘긴했어....라며 그렇게 혼자서
남모르게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적대화를 치열하게 하는 사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그 롱부츠 언니가 정신없이 폰하며
저랑 어깨스치고 지나가는데...
뜻밖에 어딘가 낮익은 인상...🤷‍♀️???
전혀 몰랐는데 그제야 알아봤네요 ㅎㅎㅎ
그 롱부츠 언니 박재범 댄서 허니제이 였어요~😆
<오늘의 패션에 진심>인 에피소드로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어제 꽤 많이 걸어서 여유롭게
오늘은 만보만 하려구요~🙋‍♀️
남은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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