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후기
어제 받은 고단백 저당 도시락, 점심 식사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짜피 와이프가 없어서 밥 차려 먹기도 구찮고. ㅋ
냉동실에 넣어둔 도시락을 꺼내서 살펴봅니다.
고단백 저당.. 돼지 불고기와 흑미 곤약밥이고 쓰여있네요. 고기는 소고기도 맛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돼지고기죠. ㅎㅎ
대충 살펴보고 영양성분표를 찾아봤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흠.. 뭐지?
"QR표시 시범사업 제품"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여서 핸드폰으로 QR을 찍어보니 웹페이지가 뜹니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서 영양성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탄수화물 67g?? 흠.. 좀 센거 아닌가?? 살짝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고 먹고나서 상황을 봐야겠지요. ㅡ.ㅜ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 비닐껍질을 벗겼습니다
냄새가 좋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건 뭐지?? 찾아보니 무청 시래기라고 쓰여있네요. 중국산이긴 하지만요.
시험을 하기전에 혈당을 잽니다. 104가 나왔네요.
밥과 함께 반찬을 먹었습니다. 간이 세지는 않았지만 완전 병원 밥처럼 싱겁지도 않습니다. 원래는 반찬을 먼저 먹고 밥을 먹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마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천천히 꼭꼭 씹어서 다 먹었습니다.
시래기가 있어서 좀 더 꼭꼭 씹어 먹어야했습니다. ㅎ
그렇게 20분정도 식사를 했습니다. 싹싹 비웠습니다. ㅎ
이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흠.. 분명히 혈당이 많이 오를 것 같은데 어쩌지?? 일단. 제가 생각하는 맥시멈 혈당은 250 이었습니다. 그 정도 되면 그때 고민하자.
식후 30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혈당을 잽니다.
잉? 132?? 완전 착합니다. 내가 오해한걸까?
다시 책을 읽으면서 1시간까지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혈당 확인.
30분만에 100가까이 올라버렸네요. ㅎㅎㅎ 230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10분 후에 다시 채혈을 해봅니다.
식후 1시간 40분에 채혈한 혈당입니다.
기왕 기다려본거 조금 더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식후 1시간 반. 242.
ㅎㅎㅎㅎㅎㅎ 안떨어지네요.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습니다. 실내자전거에 올라서 15분 정도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식후 2시간 혈당
240. ㅎㅎㅎ
참고로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식후 2시간 20분에는 220이 나왔습니다. 이제 내려가겠네요. ㅎㅎㅎ
일단 예상했던 대로 탄수화물이 많은 만큼 혈당도 올랐고, 이번 도시락은 잘 내려가지도 않네요. 뭐.. 훅 올랐다가 훅 내려가는 것도 안좋지만 계속 올랐다가 안떨어지는 것도 안좋겠지요 ㅋㅋ
이제 닥다에서 진행하는 도시락이나 밥 류의 체험단 신청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닥다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 몸이 그런걸요. ㅋ
지난번에 올렸던 오뚜기 밥도 저만 유독 250가까이 올랐더랬지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보다 더 많이 튀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요. 그런 분들에게는 저희 혈당 자료가 오히려 이상하게 낮게 나오는 것일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약 2시간 반정도의 테스트, 이렇게 정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저에게는 조금 위험한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지금 또 살짝 배가 고픈건 안비밀입니다.
체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ㅎ
기타 240mg/dL 혈당 측정
점심 차돌된장찌개, 배추나물, 흑미밥 등 582 kcal 섭취 (푸드 AI 기록)
실내자전거 20분 180 kcal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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