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제육귀리덮밥이 도착했다!!

최근에 연속혈당측정기로 혈당을 모니터링 하고 있어 혈당 조절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다.

포장지를 고단백질, 저당, 저포화지방이라는 표시가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왼쪽에는 귀리밥이, 중간에는 스크럼블에그가, 오른쪽에는 브로콜리와 제육볶음이 보인다.

포장상태는 꼼꼼하게 좋았다.

전자레인지에 4분 돌려주니 따끈한 밥 한끼가 완성됐다.

드디어 시식!!

당뇨질환자용이라 걱정했지만 간이 밍밍하거나 재료가 부족하거나 하지 않았다. 귀리밥 특유의 톡톡 튀는 질감이 밥을 더 꼭꼭 씹어서 먹게 했다.

같이 식사를 하던 동료들도 한입씩 먹었다.

맛도 있고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다고 한다.

먹다보니 배가 금방 불렀다. 하지만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었다.

이제 혈당변화를 살펴보자.

그런데 이게 왠걸...

식후 30분 혈당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혈당스파크를 만들지 않을려고 노력했었는데...

이유를 살펴보자...

평소보다 왜 혈당이 올랐을까?

포장지를 뒤져보니 알것 같다.

전체 용량이 남자 성인 기준인것 같다.

탄수화물 78g 이라면 평소 내가 목표했던 한끼 40g에 두배에 해당되는 양이었다. 역시... 양이 문제였다.

혈당이 그나마 이만큼만 올랐던건 당뇨질환자용 도시락이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다...ㅎㅎ

물론 나는 당뇨가 없어 2시간 후 혈당은 다시 100이하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냉동 도시락 치고는 퀄리티가 좋았으며, 특히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귀리와 돼지감자 밥물을 사용했다는 점도 좋았다.

대신 혈당은 음식의 양과도 관련이 높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서 2~3가지 용량으로 나왔다면 당뇨환자에게 더 맞춤형 식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