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및 체중감량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려고 하면서도,

정작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이 적절한 것인지, 어떻게 운동을 하면 더 효과적일 것인지

항상 궁금하던 차에 Repace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1. 개봉기

택배 박스를 열어보면, Repace 박스, 계측기 고정을 위한 밴드가 보이고,

Repace 박스 안에는 Repace 본체, 홀더,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충전기가 포장되어 있네요.

본체는 가볍고, 조그만해서 실착용 및 운동시에도 의식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충전기는 보는 순간, 어? 많이 보던 모양인데 싶었네요.

예, 갤럭시 워치 충전독과 유사하게 생겼는데, 약간 크고, 실제 계측기와 워치를 서로 교차해서 테스트해본 결과 정상적으로 충전이 됩니다. 왠지 수지맞은 기분?

고정용 밴드 안쪽으로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고,

S/M/L/XL/2XL/3XL 등 6종의 허벅지 밴드 중에서, 사전에 허벅지 사이즈 확인을 통해서 맞는 사이즈로 주문했기에, 러닝 중에도 흘러내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벨크로 등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그때그때 조정할 수 있도록 프리사이즈 밴드형태로 제공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실 사용기

계측기를 충전하고, 스마트폰에 Repace 앱을 설치, 계측기와 연동하는 작업은 설명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어려움없이 마칠 수 있었네요.

실착용은 Repace를 홀더에 끼우고, 다시 홀더를 허벅지 밴드의 홀에 고정하여 허벅지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설명서에 따라 쉽게 진행가능합니다.

앱을 켜고 Repace와 연동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LT Test입니다.

러닝머신에서 3.6km/h 부터 1.4km/h씩 증가시켜가면서 각 단계별로 5분 러닝, 30초 휴식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개인별 운동능력을 테스트합니다. LT테스트에 앞서 다시한번 올바른 착용법에 대해 안내합니다 .

테스트를 마치면, 개별적으로 체력증진/다이어트 등 목적에 따라 저강도/고강도 운동의 처방 솔루션을 제공하여 주네요. 아쉬운 점은 근육산소포화도를 비롯해서 뭔가 전문적인 정보를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른 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점입니다.

장치 설명서 외에 앱의 각 용어에 대한 설명도 별도로 주어진다면 초보자가 이용하는데 있어 더 좋을 듯 합니다.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처방운동 외에 자유운동도 가능한데, 각각 실내 트레드밀, 아웃도어 모드 2개의 모드를 선택하여 운동을 하고, 운동 종료시에는 그 운동결과 및 소비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나름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강도 운동시 트레드밀에서 2.7km를 유지하는 것이 좀 지루하기도 하고, 적응이 덜 되어서, 아웃도어에서 자연스러운 걸음이나 약간 빠른 속도로 걷기를 즐겨하는데, 같은 60분을 걸어도 소비되는 칼로리나, 특히 지방연소량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조금더 신경써서 운동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위한 보조수단으로 꽤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3. 총 평

분명 Repace 제품은 다른 운동보다는 러닝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좀더 넓게 본다면 걷기 정도까지는 커버가 될 듯 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로, 스마트폰가 손쉽게 연동하여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인 듯 합니다.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주는 파트너로 충분한 메리트가 있어 보이구요. 다만, 다양한 운동/활동과 연계하여 사용이 가능토록 어플 등이 개발되면 활용범위가 더 넓어질 듯 하며, 앱에서 사용되는 용어/기능 등에 대해서 좀더 쉽게 설명이 첨부된다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나아가서는 1:1 코칭 프로그램 같은 것도 함께 운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박스를 열어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체험기간이 종료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좋은 제품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8/27일 추가>

오늘은 실내체육관에서 트레드밀로 6km/h 속도로 60분 정도 운동을 해봤습니다. 앞서 같은 저강도 운동을 3~4km/h 내외로 실시헸을 때와 비교해서 총 칼로리소비는 2배 이상 늘었는데, 지방연소량은 오히려 약간 20%가량 줄어든 결과를 보여주네요.

역시 운동의 목적에 따라서 강도를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용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