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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등불
약 1년 전
a.
오랜만에 와이프한테서 문자가 왔다. "이제 우리 그만 헤어져."라고. 그래서 심각하게 30분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문자가 왔는데... "여보, 미안해~  다른 넘한테 보낸다는 게 그만..."
b. "내가 만약 집과 자동차를 몽땅 팔아 교회에 헌금하면 천당에 갈까요?" 하고 주일 학교 학생들에게 물었다. "아뇨."라고 아이들은 모두다 대답했다. "그럼, 교회청소를 매일 하면 천당갈까요?" "아뇨." "그럼 내가 동물들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면 천당갈까요?" "아뇨." "그럼 어떡해야 천당에 갈 수 있죠?" 그러자 뒤에 앉아 있던 다섯살 먹은 사내아이가 외쳤다. "죽어야 갑니다."
c.
약국에 한 사나이가 와서 "딸국질 멎게 하는 약 좀 주세요" 한다. 약사는 "예~잠시만요" 하면서 약을 찾는 척 하더니 사나이의 뺨을 철썩 갈겼다. 그리고는 "어때요? 멎었지요.하하" 하였다. 그러자 사나이는 약사를 한참 째려 보더니, "나 말고 우리 마누라야 임마 ! "
d.
개띠인 삼식이가 아침을 먹으며 스포츠 신문 운세란을 보니,  오늘의 개띠,   '무슨 일을 해도 운수대통,  재물운'도 있단다. 마침 저녁에 고교 동창 부친상에 조문을 가야하는 삼식이 손뼉을 치며 외쳤다. "아싸! 개띠, 오늘 운수 대통이라,  오늘 저녁에 니들은 다 죽었다. 오늘은 내가 타짜다. 이노므 짜슥들, 어디 한번 맛좀봐라."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마누라가 한심하다는 듯 한마디 던졌다. "아이고~ 이 화상아! 니만 개띠고, 니 동창들은 소띠다냐?"
e.
성당 주일학교에서 수녀님이 초딩들에게 열심히 교리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수녀님에게 물었다. "수녀님 요,  하느님 하고 예수님 하고 부자지간이 맞지예?" "응, 그렇지." "그란디 우째서 '하느님'은 '하'씨이고,  '예수님'은 '예'씨인교? 재혼을 했는교?  아니면 델꾸 들어온 아인교?"   갑작스런 질문에 수녀님은 당황하여 미처 대답을 못한 채 난감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바로 그 때에 질문을 한 아이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그 남자 아이의 뒤통수를 쥐어박으면서 말했다. "임마! 서양 사람들 성명은 성이 뒤에 붙잖여! '하느님'과  '예수님'  두 분의 성씨가 모두다 '님'씨 잖여. 으이구, 이 바보야! 질문을 하려믄 질문 같은 질문을 해라 쫌.  이 문디 같은 자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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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민들레 홀씨 흩날리는 어느날,기분전환을 준 맑고 어여쁜 갸날픈 소녀에게 이글을 바칩니다.